심리학의 역사
1.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한 심리학
* 철학적 배경 : 고대희랍 철학에서부터 근대철학까지 인간의 의식과 마음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려는다양한 생각들이 있었으나 관념적이고 사변적이었음.
* 자연과학적 배경 : 신경생리학적 연구와 진화론의 영향 & 물리 화학적 실험방법의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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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카르트(1595~1860) : 동물이나 인간도 다른 기계와 같이 연구할 수 있다는 유기체론
- 페흐너(Fechner, 1860) : 물리적인 자극과 심리적 감각 사이의 관계를 양적으로 측정하는 방법 고안, 정신물리학과 심리학 성립의 기초 제공.
- 다윈(Darwin, 1809~1882) : 진화론을 통해 심리작용과 생명현상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길 발견
- 로크(Locke, 1632~1704) : 정신이란 태어날 때 백지상태이며, 경험을 통해 그 백지가 채워져 나간다고 주장, 경험주의의 형성을 주도.
cf. 경험주의: 지식은 감각을 통한 경험으로부터 나오며 과학은 관찰과 실험을 통해 번창하다는 관점.
2. 과학적 심리학의 성립: 실험 과학(experimental science)으로서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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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헬름 분트(Wilhelm Wundt, 1832~1920)가 1879년 독일 Leipzig 대학에 최초의 심리학 연구소 설립. 의식연구를 위한 심리실험실을 처음으로 창설, 1879년을 현대 심리학의 시발로 봄.
- 분트는 기존의 관념적, 사변적인 수준에서 인간을 이해하려던 철학에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인간을이해하려는 과학적 심리학을 독립시킨 인물로 평가.
- 심리학을 연구할 수 있는 대학원과 연구소가 세계 곳곳에 설립되는데 기여.
3. 구조주의(Structuralism, 구성주의): 의식의 내용과 구조, 마음의 기본 요소에 대한 연구
* 분트
– 분트는 인간 이해를 위해 의식의 내용이 무엇인가를 밝혀야 한다고 봄.
– 다른 영역의 과학자들(화학)의 분석적 연구방법에 영향을 받아, 화학자들이 물질의 최소 단위를 확인하기 위해 원자의 구성 여부를 연구하듯이 인간의 의식도 그 구성요소와 결합된 구조를 분석해 낼 수 있다고 봄
* 티히너
– 티히너는 의식의 내용을 스스로 관찰하여 언어로 보고하는 내성법(introspection, 내부성찰법) 고안. 내성법은 자기 자신의 지각, 사고, 그리고 감정의 정체를 기록하는 방법. 내성법은 철학에서 물려 받은 것이지만, 분트는 순수한 자기관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실험으로 보강되어야 한다고 함.
– 내성법에 의해 복잡한 의식의 내용도 구성요소를 분석할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의식을 이해할 수 있다고 봄.
– 분트와 입장을 같이 하는 티히너(Tichner, 1867~1927)가 구성주의 심리학을 미국에 전파.
4. 기능주의(Functionalism): 의식의 기능
*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1842~1910)는 의식의 구성요소를 분석해서 내용을 아는 것만으로는 인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구조주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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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이해를 위해서는 의식의 전체적 기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
- 제임스는 진화론의 영향을 받아 인간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목표를 추구하는지, 곧 환경 속에서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어떤 일을 하는가를 연구하 고자 했음.
- 정서, 기억, 의지력, 습관, 그리고 순간순간의 의식의 흐름 등에 관심을 가짐
* Dewey, Angell
구조주의와 기능주의는 20세기 심리학 발달의 초기에 중요한 역할 수행. 두 관점은 심리학의 영역에 체계적인 접근법을 제공하였고, 서로 경쟁적인 심리학파로 간주됨. 그러나 1920년대에 세 개의 새로운 학파, 곧 정신분석, 형태주의, 그리고 행동주의에 의해서 대체됨.
5. 정신분석(Psychoanalysis): 정신결정론, 자유연상법
프로이드(Sigmund Freud, 1856~1939)에 의해서 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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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행동을 결정하는 요소로 무의식의 동기와 갈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파
- 프로이드는 용납되지 않는(금지되거나 처벌되는) 소망은 의식적인 자각에서 추방되어 무의식의 한 부분이 되는데, 그것들은 무의식에 머물면서 계속해서 우리의 사고, 감정, 그리고 행동에 영향을 준다 고 보았음.
- 인간의 의식보다는 무의식의 과정, 그 중에서도 특히 원초적인 성(性)과 공격성이 큰 역할을 한다고 보았음.
- 성인의 문제행동이 무의식적 욕망과 관련된 갈등과 어린시절 부모와의 갈등에서 출발한다는 점에 정신분석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없으나, 무의식적 욕망이나 충동에 항상 성적인 속성이 있다는 데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음. 애들러와 융 등은 성적인 요소보다는 사회문화적 요소를 더 강조함.
애들러(Adler)
* 신경증의 원인이 성적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열등감은 인간에게 보편적이라고 생각
융(Jung)
* 분석적 심리학이라고 불리는 Jung 학파
* 무의식을 개인적 무의식과 집단적 무의식으로 분류
6. 행동주의(Behaviorism): 관찰 가능한 행동의 과학
- 초기 현대심리학 발달의 주요 주제였던 의식와 무의식 심리학에 대해서 측정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비판, 객관적인 관찰이 가능하고 측정할 수 있는 행동만을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파.
- Watson(John B. Watson, 1878~1950)은 당시 심리학의 주류였던 의식심리학(구조주의와 기능 주의)을 비판하면서, 의식이니 정신이니 하는 것은 중세시대의 유물인 미신이고, 매우 비과학적 접근이라 함.
- 심리학이 과학이 되기 위해서는 심리학적 데이터가 다른 과학들의 데이터처럼 공개적인 검토가 가능해야 한다고 봄.
- Watson은 행동은 공개적이고 의식은 사적인 것이기에 공개적인 행동만을 연구해야 함.
- Pavlov는 외부의 자극이 의식이라는 사실로 전환이 일어난다고 봄
- 행동주의에서는 모든 행동을 조건형성(conditioning)의 결과로 이해. 환경은 특정한 습관을 강화함으로써 행동을 만들어 낸다고 주장.
- B. F. Skinner의 자극(Stimulus)-반응(Response) 심리학은 행동주의의 산물, 행동주의를 자극반응(S-R) 심리학이라고도 부름.
- Pavlov의 개 실험(1906), Thorndike의 고양이 실험(1898), Skinner의 쥐 실험(1938)
7. 형태주의 (Gestaltism): 지각된 내용을 하나의 전체로 통합, 지각에 초점
- 미국에서 왓슨이 행동주의를 주창할 때 독일에서 형성된 학파(게슈탈트 심리학)
- 게슈탈트는 독일어로 “형태” 또는 “윤곽”을 의미
- 하이머(Max Wertheimer, 1880~1943)는 의식이란 분트의 주장처럼 구성요소의 단순한 종합이 아니라 통합된 전체로서 역동적으로 작용하는 존재라고 봄.
- 의식내용을 구성요소로 분석하면 이미 원래의 내용은 존재하지 않고, 다시 결합한다 해도 원래의 현상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함.
- 형태주의에서는 “전체는 부분들의 단순한 합 이상이다.”라고 보는데, 이는 전체가 부분들 사이의 관계에 의존하기 때문이라고 봄.
- 지각된 내용을 하나의 전체로 통합하고 분리된 자극들의 통합을 강조하는 학파.
- 지각(知覺, perception)에 초점을 맞추며, 인지심리학 발달의 기초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