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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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

    공주 안나(오드리 헵번)는 가상의 유럽 국가 에델라인 왕국의 공주로, 외교적 의무와 엄격한 공적 책임으로 얽혀 살고 있다. 영화의 시작에서 공주는 해외 순방 중 로마에서 중요한 외교 회의를 참석하기 위해 방문하지만, 점차 그녀의 삶에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자유를 갈망하며, 왕실의 엄격한 규율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존 밀스(그레고리 펙)는 미국 기자로, 로마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공주의 신분을 전혀 모르고 있으며, 공주가 도망쳤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를 추적하게 된다.

어느 날 밤, 공주 안나는 왕실의 의무에서 벗어나기 위해 몰래 로마의 거리로 탈출한다. 그녀는 자유로운 삶을 경험하고자 하며, 신분을 숨기고 로마를 탐험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공주가 탈출하자마자 왕실 측은 그녀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공주를 찾지 못한 채 모든 사람이 긴장한다.

공주가 길을 잃고 혼란스러워하던 중, 존 밀스 기자와 마주친다. 그는 처음에 그녀를 공주로 알아보지 못하고, 단순히 “술에 취한 여성”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왕족임을 숨기고, 그의 도움을 받게 되며, 둘은 하루를 함께 보내게 된다.   공주는 존 밀스와 함께 로마의 유명한 명소들을 탐험한다. 예를 들어, 트레비 분수스페인 계단 등, 로마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공주는 처음으로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행복을 느끼고, 자유로운 여자로서의 삶에 대한 갈망을 확인한다. 또한, 존과의 시간 속에서 사랑을 느끼기 시작한다.

존 밀스는 공주와의 만남을 계기로, 공주의 신분을 알아내고 그녀가 공주임을 확인한다. 그는 이 사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고민하게 되며, 결국 그녀의 신분을 세상에 알릴 계획을 세운다. 존은 기사로서 공주의 이야기를 기사화하여 유명한 보도를 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공주와 존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도, 각자의 책임과 의무가 그들 사이에 큰 장벽으로 다가온다. 공주는 다시 왕실로 돌아가야 하며, 자유를 꿈꿨던 순간이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공주는 존 밀스에게 이별을 고하며 돌아가지만, 존은 그녀의 결정을 존중하고, 두 사람은 서로의 길을 가게 된다. 공주는 자신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왕실로 돌아가지만, 이들의 짧은 만남은 그녀의 인생에서 중요한 경험으로 남게 된다.

“I have to leave you now. I’m going to that corner there and turn. You must stay in the car and drive away.”
“You have no idea how much I’ve enjoyed it.”


영화의 주요 테마

  • 자유와 책임: 공주가 느끼는 자유에 대한 갈망과, 그녀의 왕족으로서의 의무 사이에서의 갈등이 중심 테마이다.
  • 사랑과 희생: 공주와 기자 존 밀스의 사랑은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음을 알게 된 후, 희생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공주는 왕실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사랑을 포기해야 하는 선택을 한다.
  • 자아 발견: 공주는 이 여행을 통해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

감독: William Wyler, “Ben-Hur”

주연: Princess Ann (Audrey Hepburn), Joe (Gregory Peck)

각본: Ian McLellan Hunter, John Dighton

음악: Georges Auric “Roma n Holiday Theme”

예산/흥행: $1.5M / $12M

 

“로마의 휴일”은 단순히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자유, 희생, 책임, 그리고 자아 발견이라는 심오한 주제를 탐구한 작품이다. 영화 속 로마의 아름다운 풍경과 두 주인공의 찰떡같은 케미는 관객들에게 여전히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