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재배에서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이 물빠짐이고,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이 토양의 산도입니다. 물빠짐은 토양을 가볍게 해주면 되고 산도는 유황을 이용해 낮춥니다. 토양을 경량화하기 위해서는 목재 부산물(톱밥, 파쇄목 등)을 토양의 30%와 혼합해 1년 동안 부숙하고, 이 과정 중 산도가 5.5 이상이면 목재 부산물을 혼합할 때 유황을 같이 혼합해줍니다. 만약 토양 산도가 5.5 이하라면 산도는 더 이상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 일반적으로 아주심기에 적당한 수령은 24~36개월 이내입니다. 뿌리가 화분에 꽉 찰 정도로 자란 묘목은 재배지에 옮겨 심으면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겨울철 비교적 따뜻한 지방에서는 가을에 아주심기를 하면 뿌리내림이 빠르고 생장이 일찍 시작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겨울에 혹한이 오는 지역에서 가을에 아주심기를 하면 어린 묘목의 굳어짐이 늦어 언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땅이 막 녹기 시작하는 이른 봄에 아주심기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블루베리를 아주 심은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어서 뿌리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서는 대나무나 파이프 등으로 지주를 세워 블루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 토양 건조와 잡초 방제를 위해 아주심기 후 이랑 전체를 두께 10cm 정도로 분쇄된 나무조각(바크), 톱밥, 볏짚 등으로 덮으면 매우 좋습니다. 이랑 전체를 덮기 어려울 경우 적어도 수관을 중심으로 반경 50cm 범위는 덮어야 합니다. 비료는 아주심기 6주 후부터 1개월 간격으로 요소 또는 황산암모니아를 나무당 5g 정도 살포합니다.
- 아주심기 1~2년 차에는 꽃눈을 모두 제거해 그해 새롭게 자라는 가지의 성장을 촉진시킵니다. 또한 물주기, 비료 살포, 병해충 및 잡초 방제를 충실히 실시해 수관을 조기에 확립해야 합니다.
- 블루베리는 모종을 심은 후 3년째부터 과실을 따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을 심은 후 6~8년이 지나면 다 자란 성목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