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의 경어에 관한 정리
[목차]
서론
본론
일본어 경어의 특징
일본어 경어의 종류와 예문
한국어 경어와 일본어 경어의 차이점
3. 결론
참고문헌
1. 서론
경어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나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에게 공경의 뜻을 표현하는 언어법이다. 경어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그 나라 사람들의 사회적 관계와 상호 작용을 이해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본어의 敬語(けいご)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 계층, 관계 및 상호 존중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일본어 경어는 역사적으로는 일본의 봉건 시대의 수직적인 계층구조와 유교적인 가치관에서 유래된다. 이 시대에는 경어가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 간의 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상위 계층은 경어를 사용하여 하위 계층에 대한 권위와 지위를 강조하였고, 하위 계층은 경어를 사용하여 상위 계층에 대한 존경과 예의를 표현하였다. 이후 메이지 유신으로 서구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고유한 전통적 가치를 지키려는 노력으로 계속 경어를 사용하여 왔다. 和(わ)의 개념인 조화를 중요시 여기는 일본 사회에서 경어는 서로를 존중하고 갈등을 최소화하며 협력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사업 상의 대화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모두 경어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개인적인 대화에서도 대화 상대의 나이, 지위, 관계 등에 따라 적합한 경어를 사용하는 것이 예의에 맞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일본어 경어의 특징과 종류 및 한국어 경어와의 차이에 관하여 기술한다.
2. 본론
1) 일본어 경어의 특징
일본어에서의 경어는 상대방과 화자의 사회적 지위, 친한 정도, 상황 등에 따라 다양한 표현이 있다. 격식을 갖춘 상황에서는 매우 정중한 표현을 사용하고, 비격식적인 상황에서는 비교적 편안한 표현을 사용한다. 일본은 전통과 현대를 융합하는데 능숙하다. 경어의 사용은 전통의 유지뿐만 아니라, 사회에서의 효율성을 높이기도 한다. 즉, 경어 사용을 통해 직장 등의 공동체에서 상호 존중과 협력을 증진시키기도 한다. 일본어 경어 표현 방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존댓말: 상대방을 존경하여 높여 부르고 싶을 때는 존댓말을 사용한다. 또한, 상대방의 직분, 지위 등에 따라 특별한 존칭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선생님은 “先生 (せんせい)”, 사장님은 “社長 (しゃちょう)”라고 부른다.
겸양어: 존경어와 더불어 겸양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말이나 행동을 낮추어 표현하는 것도 일본어 경어의 독특한 특징이다. 겸양어는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며, 특히 자신의 위치가 상대방보다 낮을 때 사용한다.
접두어: 존경과 겸양의 뜻을 표현하기 위해 단어의 앞에 ‘お‘와 ‘ご‘의 접두어를 붙인다. ‘お‘는 주로 일본 고유어나 일상어 앞에 붙여 구어체 느낌을 주고, ‘ご‘는 한자어 앞에 붙이며 문어체 느낌을 준다.
경어동사: 존경, 겸양의 뜻을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동사 자체가 경의를 나타내는 동사를 사용한다. 경어 동사에는 존경 동사와 겸양 동사가 있다. 예를 들어, 食べる(먹다)의 존경동사는 召し上がる (드시다)이고, あげる(주다)의 겸양동사는 差し上げる(드리다)이다.
동사 활용: 존경어와 겸양어를 표현하기 위해 동사를 특별히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동사의 어미를 바꾸거나 보조동사를 사용하여 존경어와 겸양어를 표현한다.
어휘: 존경어와 겸양어를 나타내는 어휘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하다“는 “〜なさる“, “〜いただく“로, “〜주다“는 “〜くださる“로 바꾸어 사용한다.
2) 일본어 경어의 종류와 예문
일본어의 경어의 종류는 크게 존경어, 정중어, 겸양어의 세가지 수준으로 분류할 수 있다.
존경어 (尊敬語, そんけいご): 상대방을 높이는 표현이다. 상대방의 나이, 사회적 지위, 친밀도 등에 따라 다양한 존댓말을 사용하며, 비즈니스 상황이나 행사, 상사에게 발표할 때 많이 사용된다. 청자의 높은 지위를 인정하며 명예와 존경심을 전달하는 표현이다. 존경어를 만드는 방법은 수동형에 ~(ら)れる 어미를 붙이거나, “お“나 “ご“를 동사 앞에 붙이고 동사의 ます형에 です나 になる, ください, なさる의 어미 활용으로 끝내거나, 이미 정해져 있는 존경 동사를 사용한다. 존경 동사의 예는, 行く나 来る, いる는 いらっしゃる나 おいでになる, 食べる나 飲む는 あがる나 召し上がる, 見る는 ご覧になる, くれる는 くださる, です는 でいらっしゃいます, する는 なさる, 言う는 おっしゃる 등이 있다.
존경어 예문
「申し訳ありませんが、緑さんはいらっしゃいますか?」と僕は訊いた。「いや、緑は今いませんねえ」と相手は言った。
“죄송합니다만, 미도리씨는 계십니까?”라고 나는 물었다. “아뇨, 미도리는 지금 없는데요“라고 상대는 말했다.
「どうにもやれなくなったらお店畳んで売っちゃうつもりだけど」「お父さんのことは好きなの?」緑は首を振った。
“도저히 안된다면 가게를 팔아버릴 생각이지만” “아버님은 좋아해?” 미도리는 고개를 저었다.
「このへんにまだお酒飲めるお店ご存知ありませんか?」と彼女は言った。「朝の五時すぎにですか?」と僕はびっくりして訊きかえした。
“이 근처에 아직도 술을 마실 만한 가게가 있는지 알고 계세요?” “새벽 다섯 시가 지났는데 말입니까?” 하고 나는 깜짝 놀라 되물었다.
「言いにくいったって、あなたそこまで言ったんだもの、全部おっしゃいよ」 それでも彼女すごく嫌がったんだけど、私全部聞きだしたの。
“말하기 싫다지만, 이미 거기까지 말했으니, 전부 말해 주세요.” 그래도 그녀는 꺼려했지만, 나는 모든 것을 물었다.
「それはいつの話ですか?東京に行かれたというのは?」と僕は訊いてみた。 「いつでしたかなあ」と老人は首をひねった。
“그게 언제쯤 이야기지요? 도쿄를 가보셨다는 게?”하고 나는 물었다. “그게 언제였더라”며 노인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겸양어(謙譲語, けんじょうご): 자신의 말이나 행동을 낮추어 상대방을 높이는 표현이다. 한국어에서 ”나는”을 “저는“, “준다”를 “드린다“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다. 겸양어를 만드는 방법은 동사 앞에 “お“나 “ご“를 붙이고 동사의 ます형에 する나, いたす, いただく를 붙이는 겸양어 어미로 활용하거나, 이미 정해져 있는 겸양 동사를 사용한다. 겸양 동사의 예는 行く나 来る는 参る, 伺う, 上がる, いる는 おる, 食べる나 飲む는 いただく, あげる는 さしあげる, 見る는 拝見する, もらう는 いただく, です는 でございます, する는 いたす, 言う는 申す나 申し上げる, 会う는 お目にかかる, わかる는 承知する나 かしこまる 등이 있다.
겸양어 예문
八月の末にひっそりとした直子の葬儀が終ってしまうと、僕は東京に戻って家主にしばらく留守にしますのでよろしくと挨拶し、アルバイト先に行って申しわけないが当分来ることができないと言った。
8월말 나오코의 장례식이 조용히 끝나자, 나는 도쿄로 돌아와 주인에게 당분간 집을 비우겠으니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하고, 아르바이트 직장에는 죄송하지만 당분간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あなたが直子に会う前に私の方からここの説明をしておいた方がいいと思ったのよ。だからまず私と二人でちょっとこうしてお話しすることにしたわけ。
당신이 나오코를 만나기 전에 내가 이곳을 설명해 두는 게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나하고 먼저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게 된 거예요.
この不気味きわまりない二人組が毎朝六時に寮の中庭に日の丸をあげるわけだ。僕は寮に入った当初、もの珍しさからわざわざ六時に起きてよくこの愛国的儀式を見物したものである。
이 음산하기 짝이 없는 두 사람이 매일 아침 여섯 시에 기숙사 마당에서 국기를 게양하는 셈이다. 기숙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 나는 호기심에서 일부러 여섯 시에 일어나 이 애국적 의식을 곧잘 구경하곤 했다.
背の低い方が教師のところに行って、授業の後半を討論にあてたいので了承していただきたい。ギリシャ悲劇よりもっと深刻な問題が現在の世界を覆っているのだと言った。それは要求ではなく、単なる通告だった。
키가 작은 쪽이 교수에게 다가가더니, 수업의 후반을 토론에 할당하고 싶으니 양해해달라, 희랍 비극보다도 훨씬 심각한 문제가 오늘의 세계를 뒤덮고 있다고 말했다.
僕は人生の過程で数多くの奇妙な人間と出会い、知り合い、すれちがってきたが、彼くらい奇妙な人間にはまだお目にかかったことはない。彼は僕なんかはるかに及ばないくらいの読書家だったが、死後三十年を経ていない作家の本は原則として手にとろうとはしなかった。そういう本しか俺は信用しない、と彼は言った。
나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수많은 기묘한 사람과 만나고, 서로 알고 스쳐 지나 왔지만, 그처럼 기묘한 사람을 만난 적은 아직 없다. 그는 나 같은 건 따라잡을 수도 없을 정도의 굉장한 독서가였는데, 죽은 지 30년이 지나지 않은 작가의 책에는 원칙적으로 손도 대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 책 외에는 신용하지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정중어(丁寧語, ていねいご): 상대방과 나를 대등한 위치에 놓고 말을 정중하게 하는 어법으로 일상 커뮤니케이션에서 상대방에게 공손하고 예의를 갖추는 마음을 표현하는 말투이다. 사업 상의 메일, 일상 대화, 서면이나 음성의 교환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형식이다. 존경어와 겸양어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고 편안한 표현이지만, 문장 전체를 정중하고 예의있게 표현하는 말투이다. 정중어를 만드는 방법은 명사 앞에 “お”또는 “ご“를 붙여 존댓말로 표현하기도 하고, 문장 어미를 “~です” 또는 “~ます” 로 끝내는 형태를 사용한거나, 정중한 표현의 단어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あります는 ございます로, いいでしょうか는 よろしいでしょうか로, どうですか는 いかがですか로 표현한다.
정중어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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国分寺のアパートを引き払ったあと、私は神戸の家に戻って、しばらく病院に通いました。お医者様の話だと京都の山の中に私に向いた療養所があるらしいので、少しそこに入ってみようかと思います。
고쿠분지의 아파트를 떠난 다음, 나는 고베의 집으로 돌아와 잠시 병원에 다녔어요. 의사 선생님 이야기로는 교토의 산 속에 나에게 적당한 요양소가 있다고 하니, 잠시 거기 들어가 볼까 해요.
とりあえずとは言っても、もう一度大学に戻ることはおそらくない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休学というのはあくまで手続上のことです。
하는 수 없다고는 했지만,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는 일은 아마 없지 않을까 생각해요. 휴학이란 말은 어디까지나 절차상의 일이니까요.
彼は食事をのせた盆を持って僕のとなりに座り、このあいだいろいろ済まなかったなと謝まった。「いいですよ。こちらこそごちそうになっちゃったし」と僕は言った。
그는 식사 쟁반을 들고 와 내 옆자리에 앉더니, 일전엔 여러 가지로 미안하게 됐다고 사과했다. “괜찮아요, 나야 말로 잘 먹었고” 하고 나는 말했다.
「ありがとう」と直子は言った。「どういたしまして」と僕は言った。「あなたがそう言ってくれて私とても嬉しいの。本当よ」と彼女は哀しそうに微笑しながら言った。
“고마워요.” 나오코가 말했다. “천만에.”라고 내가 말했다. “그렇게 말해 줘서 정말 기쁘지 뭐예요, 정말” 하고 그녀는 슬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3) 한국어 경어와 일본어 경어의 비교
경어는 한국어와 일본어의 유사한 중요한 특색 중의 하나이다. 양 나라는 과거에 유교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사회적 서열을 존중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은 과거에는 사회적 위계와 서열을 경어의 표현으로 나타내었고, 현대에도 손윗사람에게는 존경어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인 예의로 여겨진다. 또한, 경어를 표현할 때 동사가 특별히 활용되며, 상황과 대상에 따라 다양한 경어 표현을 사용된다는 점 등은 한국어와 일본어 경어의 유사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어와 일본어 경어에는 차이점이 있다. 일본어 경어는 한국어 경어보다 훨씬 복잡하고 체계적이며, 격식적이고 정중하다. 한국인은 연장자에 대한 상하예절은 철저하나, 모르는 사람끼리 지켜야 하는 좌우예절은 엄격하게 지키지 않곤 한다. 반면에, 일본인은 나이보다는 사회적 역할이나 친소도에 따라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는 좌우예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계명대학교 홍민표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한일 양국인을 대상으로 어떤 경우에 경어를 주로 사용하는가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에서, 한국인은 연령이 27.4%(일본은 19.9%)인데 반해, 일본은 경의 표시가 29.9%(한국은 22.8%)와 사회관습이28.1%(한국은 21.1%)로 제일 높다. 즉, 한국은 상대방의 연령을 첫 번째로 들고 있는데 비해, 일본인은 경어의 고유기능인 상대방에 대한 경의표시와 사회적인 관습이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인의 경어의식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다른 조사에 의하면, 모르는 사람에 대한 좌우 경어의식은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길을 묻고 나서 일본인은 상대의 연령에 상관없이 여자가 남자보다 더 정중하게 감사의 표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한국인은 남녀차가 전혀 보이지 않아 대조를 보인다. 연하자에 대한 경어사용은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더 많이 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한일 양국인의 경어의식에 차이가 나는 배경 중에, 한국은 유교 사상을 수용하는데 있어서, 연장자나 부모에 대한 도의나 효를 중시했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일본어는 겸양 표현이 발달되어 있지만 한국어의 겸양 표현은 몇몇의 동사(바치다, 여쭈다, 아뢰다, 사뢰다, 반갑다, 뵙다, 모시다, 받들다, 드리다, 올리다)에 한정된다.
그리고 일본어는 제3자 및 듣는 이와의 관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경어를 사용한다. 같은 그룹(ウチ)에 속하는 사람에게는 존경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다른 그룹(ソト)의 사람에게는 경의가 높은 존경어를 사용한다. 즉 자신과 상대방의 관계를 상대적으로 파악하는 이른바 ‘상대경어’가 쓰인다. 예를 들면 일본에서는 선생님 댁에 전화를 걸어 ‘○○先生, いらっしゃいますか’(○○선생님 계십니까?)라고 물으면 전화를 받는 사람은 ‘○○は, おりません’(○○는 없습니다)처럼 대답할 때는 ‘先生’이라는 경칭도 사용하지 않으며 ‘おりません’이라는 겸양어를 사용한다.
한편, 한국어의 경어는 듣는 이와 제3자와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손윗사람에게는 어떤 상황이든 존경어를 사용하는 ‘절대경어’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선생님 댁에 전화를 걸어 ‘○선생님 계십니까?’라고 물으면 전화를 받은 사람은 ‘안 계시는데요’라고 대개 높임말을 사용한다. 또 회사에서도 자기 회사 사람이 아닌 다른 회사 사람이라든가 외부에서 전화가 걸려왔을 때, 사원은 ‘사장님께서는 안 계시는데요’라고 자기회사 사장에게 ‘님’을 붙여 경칭으로 표현하며 ‘-시-’를 넣어 높임말로 대답한다. 이처럼 일본어는 화자와 대화의 인물 간의 상대적인 관계를 모두 고려하는 ‘상대경어’라는 차이점이 있다.
3. 결론
일본어에서의 경어 사용은 일본 사회에서 존중과 예의, 사회적 조화, 명확한 의사소통을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되며, 개인의 겸손과 성찰을 돕는 역할도 하는 긍정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진 현대 사회에 경어의 사용은 부정적인 측면도 보여지고 있다. 특히 일본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에게는 복잡한 경어 학습의 어려움이나 딱딱하고 격식적으로 느껴지는 의사소통의 불편함, 명확한 상하관계를 표현하는 경어에 사회적 거리감을 느껴 평등한 관계 형성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언어적 어려움이 문화적 충격으로도 이어져 일본 사회에 적응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어의 어려움을 인식하면서 꾸준히 일본어를 학습하는 외국인들에게 경어는 일본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일본 및 일본인과 더 깊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일본어의 경어는 전통과 현대, 개인과 사회를 연결하는 복잡한 매개체이며, 외국인으로서 이 경어를 배우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일본어뿐만 아니라, 복잡한 일본 문화의 맥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참고문헌
『한국어와 일본어, 그리고 일본인과의 커뮤니케이션』 (임영철, 도서출판 삼화, 2008)
『문답식 일본어 경어』 (안병곤.정희순, 어문학사, 2010)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경어(敬語)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aks.ac.kr))
『한국인과 일본인의 경어의식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연구』(홍민표, 한국일어일문학회, 2002,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0875269)
『ノルウェイの森』 上下 (村上 春樹, 講談社文庫, 2004/9/15)
「気」가 들어가는 관용구 10개의 일본어와 한글 해석
気にする(きにする)
신경 쓰다, 마음에 담다
気が大きい(きがおおきい)
마음이 크다, 도량이 넓다
気が置けない(きがおけない)
흉허물이 없다.
気が合う(きがあう)
마음이 맞다, 뜻이 통하다
気が重い(きがおもい)
마음이 무겁다, 부담스럽다
気合いを入れる(きあいをいれる)
열정을 불태우다, 자신을 격려하다
気が長い(きがながい)
인내심이 강하다, 느긋하다
気が利く(きがきく)
눈치가 빠르다, 센스가 있다
気が済む(きがすむ)
만족하다, 기분이 개운하다
気を落とす(きをおとす)
낙담하다, 상심하다
일본의 속담 10개 일본어와 한글 설명
石の上にも三年(いしのうえにもさんねん)
돌 위에서도 삼 년.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아내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風が吹けば桶屋が儲かる(かぜがふけばおけやがもうかる)
바람이 불게 되면 나무통 장수가 돈을 벌게 된다. 뜻밖의 일로 인해 이익을 얻는다는 뜻이다.
犬も歩けば棒に当たる(いぬもあるけばぼうにあたる)
개도 걸으면 몽둥이에 맞는다. 어떤 일이든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鵜の真似をする(うのまねをする)
가마우지 흉내를 내다. 자신의 능력이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따라 하다가 실패한다는 뜻이다.
雨降って地固まる(あめふってじかたまる)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나면 더욱 강해진다는 뜻이다.
猿も木から落ちる(さるもきからおちる)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기도 한다. 무척 능숙한 사람도 실수하는 경우가 있다는 뜻이다.
後の祭り(あとのまつり)
나중의 제사. 때를 놓치고 나서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뜻이다.
石橋を叩いて渡る(いしばしをたたいてわたる)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넌다. 어떤 일이든 신중하게 판단하고 행동하라는 뜻이다.
馬の耳に念仏(うまのみみにねんぶつ)
말 귀에 염불.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한다는 뜻이다.
石の上にも三年(いしのうえにもさんねん)
돌 위에서도 삼 년.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아내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일본어 문장 연습 2024 1학기 기말 과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