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을 사라. 그리고 수면제를 먹고 자라. 10년 뒤에 깨어나보면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 투자자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행동을 취하는 것보다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고 깊이 생각하는 것이 더 낫다
♣ 주식시장에서 바보보다 주식이 많으면 주식을 사야할 때고, 주식보다 바보가 많으면 주식을 팔아야 할 때”라는 말을 자주했다.
♣ 일단 우량주 몇 종목을 산 다음, 수면제를 먹고 몇 년 동안 푹 자라
♣ 투자에서 얻은 돈은 고통의 대가로 받은 돈, 즉 고통 자금이다
♣ 이자율 낮으면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다이빙처럼 주식시장에 점프하라
♣ 개(주식가치)를 데리고 산책을 나갈 때, 개가 주인(기업가치)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 수는 있어도 주인을 떠날 수는 없다”, “코스톨라니의 개”는 매우 유명하다.
♣ 주식시장의 90%는 심리학이 지배한다
♣ 주식투자는 ‘부(富)와 파산(破産) 사이를 오가는 위험한 항해다.
♣ 두 번 이상 파산하지 않은 사람은 투자자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
♣ 성공적인 투자자는 100번 중 51번 이기고 49번은 잃는다
♣ 단기간에 부자가 되는 3가지 방법이 있다. 부유한 배우자를 만난다, 유망한 사업아이템을 갖는다, 주식투자를 한다.
■ 경제라는 것은 가르칠 수 없는 것으로서, 스스로 체험하고 살아남아야 한다.
■ 한번은 투자 상담사 두 사람과 동석하게 되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은 하루 종일 계약을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했노라고 투덜거렸고, 또 한 사람 은 짭짤하게 챙긴 중개 수수료에 대해 자랑을 늘어놓았다. 듣고 있던 상담사는 “자네 능력이 좋아서라기보다 운이 좋았던 게지”하고 투덜거리며 비아냥거렸다. 그러자 큰 성과를 거둔 동료가 이렇게 대꾸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능력보다 행운을 더 많이 주셨으면 좋겠네.”
■ 투자자는 재무 규정이나 법률 조항에서 간혹 발견되는 오자 내지 틀린 단어 덕분에 큰 이익을 보기도 한다.
■ 주식에서 가장 유용한 표현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아마도’, 바라건 대’, ‘가능하다면’, ‘어쩌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기는 하지 만’, ‘제 생각에는’, ‘하지만’, ‘일 것 같습니다’ 등등 모두조건부적인 말이다.
■ 아무리 바보라 할지라도 때로는 그에게서 주식 투자에 딱 들어맞는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
■ 채권자가 좋은 채무자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채무자가 좋은 채권자를 찾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 오늘날 금융 시장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 요인은 너무나도 많은 돈이 그것을 다스릴 능력이 없는 사람의 수중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다.
■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큰 자본이 아니라 지금 쓸 수 있는 돈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큰 재산보다 주머니 속의 돈을 더 소중히 여긴다.
■ 낙천가는 주머니에 20원밖에 없어도 왕처럼 행동하는 사람이다. 비관론자는 금고에 돈이 넘쳐도 거지처럼 행동하는 사람이다.
■ “제가 보증합니다만” 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투자 상담사가 많다. 하지만 그들의 말은 누가 보중할 것인가?
■ 세계적으로 유명한 헝가리의 작가 프란츠 몰나르는 주식에 관한 상식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투자자들에 대해 너무나도 적절한 정의를 내렸다. “구덩이를 파는 자는 다른 구덩이에 빠지기 마련이다.” (이 말의 참뜻은 진정한 전문가만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가장 완벽한 암거래상은 어떤 사람인가? 아마도 낯선 도시에 와서 제일 먼저 이렇게 묻는 사람일 것이다. “이보게들, 이곳에서 금지되어 있는 것이 무엇인가?”
■ “여러분, 금고가 텅 비었습니다” 이 말보다 더 한나라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는 말은 없다.
■ 은행직원이 어떤 제안에 ‘아니오”라고 대답하면, 그것은 “아마도”라는 뜻이다. 또 “아마도”라고 대답하면, 그 말은 “예”라는 뜻이다. 하지만 곧 바로 “예” 라고 대답한다면 결코 훌륭한 은행가라고 할 수 없다. 한편 투자자가 어떤 제의에 “예”라고 대답할 때, 그것은 “아마도”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가 “아마도”라고 대답하면 그것은 “아니오”라는 뜻이다. 만약 그가 금방 “아니오”라고 대답한다면, 그는 진짜 투자자가 아니다.
■ 나는 주식과 투자에 대해서는 대답을 해줄 수 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질문을 찾을 줄 알아야 한다.
■ 부자이지만 멍청한 사람의 경우에는 그가 부자라는 사실만이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된다. 반면에 가난하고 멍청한 사람의 경우에는 그가 멍청하다는 것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 엔지니어는 음주 상태에서 일을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투자자에게는 숨을 마시는 것이 어느 정도 심리적 압박감을 해소해 주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 부도난 회사의 주식이나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의 부채 같은 유가증권의 큰 장점이 한 가지 있다면, 벽장식으로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 사람들은 나를 흔히 ‘주식 전문가’ 라고 부른다. 내가 그와 같은 찬사를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내일 주식이 어떻게 될지 알기 때문이 아니라, 오늘 그리고 어제 주식이 어땠는지 알기 때문이다.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이 그것조차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그 정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다. 더구나 그들은 뉴스가 주가를 좌우하는 것 이 아니라 주가가 대개의 경우뉴스가 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 옛 격언에 의하면 주식 시장은 음악 없는 몬테카를로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주식 시장이란 음악이 넘치는 몬테카를로라고 주장하고 싶다. 다 만 그 음악의 멜로디를 알아들으려면 안테나가 있어야 한다.
■ 투자 펀드에 아주 많은 돈이 몰리면, 그것은 상승의 제3단계가 곧 끝나 간다는 징후이다.
■ 빈출신의 시인이자보헤미안인 페터 알테베르크는 구걸꾼으로도 유명 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남동생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동생 에게. 서둘러서 내게 1천 굴덴만 보내주면 고맙겠다. 내 돈은모두은행 에 넣어두었기 때문에 돈이 한 푼도 없거든.”
■ 투자자에게는 그 사람이 실제로 원하는 것만 조언해 주는 것이 좋다. 비현실적인 이익을 약속하면 항상 실망이 따르기 마련이다. 막대한 이익을 볼 것이라고 하면서 투자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 투자자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행동을 취하는 것보다 아무 행동도 취하 지 않고 깊이 생각하는 것이 더 낫다.
■ 오랜 세월 주식에 매달려온 투자자에게 가장 불행한 일은 경험을 많이 쌓은 대신 대담성을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 가장 큰 즐거움은 이기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큰 즐거움은 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 커다란 쾌감을 주는 것은 이기는 것과 지는 것 사이의 긴장감이기 때문이다. 지는 것이 없다면 긴장감도 없을 것이고, 그러면 당연히 즐거움도 없을 것이다.
■ 투자자라면 적어도 한번쯤은 결정적인 순간에 묘안이 번쩍 떠오르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 묘안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다시 새로운 묘안이 쉽사리 떠오르지 않는다.
■ 투자자는 딸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잃은 돈을 다시 딸 수는 없다.
■ 철저한 투자자는 시세가 서너 배로 오르리라 기대되는 주식만 매수한다. 그러다 주가가 열 배로 띔 수도 있다. (나도 그런 경험을 여러 번 했다.)
■ 어떤 상인이 물건을 팔아 두 배의 이득을 보면, 사람들은 사기를 친 것이 라고 말한다. 그러나 주식 투자자가 주식을 팔아 두 배의 시세차익을 얻는 것은 아주 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
■ 바보들이 없는 주식 시장이란 과연 어떨까? 또 슈퍼 컴퓨터가 모든 것을 알게 된다면 주식 시장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두 가지 의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이렇다. “주식 시장은 더 이상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 “자네가 큰 행운을 얻어서 10만 마르크를 벌었다고 들었네. 이제 그 돈 으로무얼할작정인가?’ “가장큰근심에빠지겠지”
■ 의지가 굳지 못한 사람은 증권 전문가를 상대하지 말라. 전문가들이 말 하는 것이 부정적인 영향만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 투자자에게 가장 큰 충격은 예감했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 경우다. 그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투자자가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 유명한 작가 스탕달의 묘비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그는 살아있는 동안 글을 썼고 사랑했다.’ 불운한 투자자의 묘비에는 이런 내용이 적힐 것이다. ‘그는 살아있는 동안 투자했고 다 잃었다.’
■ 호경기일 때, 특히 경기 과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때면 처음에는 부지런해야 하고 나중에는 현명해야 한다.
■ 상품, 부동산 등 눈에 보이는 것이라면 뭐든지 거래하는 상인이 있고, 다른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만 거래하는 상인이 있다. 주식이나 유가증권처럼 다른 사람들이 가치를 간과해 버리는 것을 거래하는 주식 투자자 역시 후자에 속한다.
■ 금융 위기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베니스에 체류했던 일이 생각난다. 베니스의 마르쿠스 광장은 저녁이면 물에 잠기고 아침이면 밤사이에 차 있던 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마찬가지로 은행도 재정 상태가 일시적으로 ‘물 속에’ 잠겨 있다가 잠시 후 회복하여 이전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 그 후에는 아무도 금융 위기란 말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모두 잊어버린다. 그런 형산을 나는 지난 50여년 동안 여러 번 체험했다. 파산, 즉 뱅크럽트(bankrupt)라는 말이 은행에서 유래한 것은 틀림없지만, 오늘날의 대규모 은행은 파산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채권자는 알고 보면 모두 다른 채권자의 채무자이며, 다른 채권자 역시 채무자이다.
■ 몰리에르에 의하면 많은 것을 아는 바보는 아무 것도 모르는 보통 사람 보다 두 배 더 멍청하다고 한다. 이 말은 특히 주식 시장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 정직한 채무자는 자신의 상속자는 실망시킬지라도 자신의 채권자는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 주식으로 번 돈의 5분의 1은 투자자에게, 나머지 5분의 4는 브로커에게 돌아간다.
■ 완전하게 교양을 갖춘 사람은 없으며, 반쪽 교양을 갖춘 사람만 있다. 모든 것은 그 반쪽 교양을 가지고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 주식 투자자는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지만, 자신의 경험만큼은 결코 잃어버리지 않는다.
■ 조르주 클레망소는 ‘전쟁은 군대에 맡기기에는 너무 중요한 일’ 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경제는 교수나 경제학자에게 맡겨 놓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것이다.
■ 증시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예기치 않게 닥치는 일이다. 그럴 때 마음의 평정과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주식 투자자는 매우 드물다. 증시가 혼란에 빠지는 것은 대중심리에 그 원인이 있다. 누군가 어떤 문제를 발견 하면,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걷잡을 수 없는 불길처럼 번져나가기 때문이다.
■ 중시에서 나타나는 대중 심리는, 한 사람이 하품을 하면 이어서 모두가 하품을 하고 한 사람이 기침을 하면 곧 모두가 기침을 하는 연극 공연장의 심리와 똑같다.
■ 많은 재산가들은 재산을 쌓기 위해 일생의 3분의 1을 보내고,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3분의 1을 보내며, 그리고 나머지3분의 1은 그 재산을 물려줄 방법을 궁리하느라 보낸다.
■ 기자와 주식 투자자는 똑같은 재료, 뉴스와 사건을 이용한다. 기자는 그 재료를 보도하고 투자자는 거기에 돈을 건다.
■ 증권 시장에서 일하는 직원의 메모장에는 많은 돈이 숨겨져 있다. 그 돈을 찾아내기만 하면 된다.
■ 국가 파산? 금융 위기? 그에 대한 답변은 단 한 가지밖에 없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소란을 떠는 것.”
■ 인플레이션은 민주주의, 더 정확히 말하자면 선동 정치로 인해 치르는 대가이다. 그 어떤 국회도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마땅히 취해야 할 엄격한 조치를 관철시키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 모든 주식 중개인은 자신의 지성이 변질되는 것 때문에 괴로워한다. 아무리 지적이고 정직하며 책임감 있는 브로커라도 계약과 중개 수수료에 대한 생각으로 스스로를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 내가 1년간의 주식 동향을 예견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그 해 내내 내가 헛소리를 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 주식 시황이 강세인지, 약세인지는 주식 투자자의 입장에 의해 좌우된다. 같은 시세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은 강세라고 말하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약세라고 말한다. 자신의 개입 여부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 사람들은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은 참아도, 주가가 상승할 때 참여하 지 못해 놓친 이익에 대해서는 억울해 한다.
■ 자기 나름대로 주관을 세우고 결정을 내릴 능력이 없는 사람은 주식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 아무 생각도, 자기주장이나 의욕도 없는 주식 투자자는 룰렛 게임을 하는 사람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 그런 투자자는 노름꾼에 지나지 않는다.
■ 다른 사람들이 대량으로 주식을 매수한다고 해서 주식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더 많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대량 구매하는 이유는 너무나 천차만별이어서 어떤 결론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 저녁에는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아침에는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며, 점심에는 결정을 내려야한다.
■ 주머니에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서 시세가 낮을 때 주식을 사려는 사람은 배가 고파서 식당으로 가는 길에 느끼는 즐거움과 같은 기분을 가질 것이다.
■ 자기 생각이 확고한 투자자는 은행, 언론, 투자 상담사는커녕 친아버지도 믿지 말아야 한다.
■ 나쁜 소식이라도 진실된 것이라면, 좋은 소식이면서 허위인 것보다 더 낫다. 전자의 경우에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지만,후자의 경우는 나를 잘못된 길로 이끌기 때문이다.
■ 투자자들의 생각은 확고하지가 않다. 한 주식의 시세가 같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때는 너무 높게, 또 어떤 때는 너무 낮게 평가하는 등 객관적 인 사고를 하지 못한다. 그런 경우는 투자자가 잠을 잘 잤는지, 혹은 어떤 통증이나 신경과민으로 시달리고 있는지의 여부에 의해 좌우될 때가 많다. 다시 말해 주식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이유 때문에 대부분의 투자자는 객관성을 유지하지 못한다.
■ 결단력이 없는 주식 투자자에게는 언제나 시세가 이미 너무 높거나 아직 너무 낮다. 말하자면 투자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거나 아직 너무 이른 것이다.
■ 주식 시장은사실 제목만 다를 뿐, 늘 똑같은 줄거리의 연극이 공연되는 극장과 같다.
■ 볼테르는 ‘아무리 나쁜 일이라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주식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 나는 주머니에 한 푼 없어도 존경심을 일으키는 백만장자에게서만 깊은 인상을 받는다.
■ 주식 시장에서는 오늘 일어나는 일은 중요하지 않고, 내일 그리고 모레 어떤 일이 일어날지가 중요하다. 오늘 일어나는 일은 시세에 이미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 돈 버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 가운데 돈을 제대로 쓸 줄 아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 우리는 주식 투자를 하면서 나쁜 사건이 일어날까 봐 전전긍긍한다. 그런데 일단 그 사건이 일어나면 몇 시간도 채 안 되어 금방 마음이 가벼워 진다.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페따 꼼쁠리’ 현상이다.
■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우리의 감정은 무엇을 해야 할지 가르쳐 주고, 이성은 무엇을 피해야 할 지 가르쳐 준다.
■ 나는 증시에 기생하는 사람들, 매일같이 매수와 매도를 되풀이하는 트레이더를 경멸하지만, 그들이 없다면 증시가 존재할 수 없고, 또 증시가 없으면 자본주의 체제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안정하지 않을 수 없다. 프랑스의 사회당 정부가 증시를 낙관적인 분위기로 유지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은 이를 가장 잘 입증해주는 예이다.
■ 증시에서 잘 쓸리는 빗자루는 새것이 아니라 헌 것이다.
■ 주식 투자자 가운데 90퍼센트는 심사숙고는커녕 아무 생각도 없다. 경마나 복권에 운을 걸어보는 사람도 나름대로 생각과 의욕이 있는데 말이다. 주식 투자자는 대부분 맹목적으로 부화뇌동할 따름이다.
■ 주식 투자에서는 불확실한 조언이 확실하고 분명한 조언보다 더 나을 때가있다.
■ 큰 증시에 투자했든 작은 증시에 투자했든 투자자의 반응은 다 똑같다. 소액 투자자나 대규모 투자 매니저나, 인간적 반응은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 매수할 때는 낭만적이어야 하고, 매도할 때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틈틈이 잠을 자야 한다.
■ 옵션? 계약을 맺고 나면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알게 될 것이다.
■ 급등 전과 폭락 후에는 정적이 흐른다. 그 사이에는 이성을 잃은 히스테리와 소란이 있을 뿐이다.
■ 프랑스의 부유한 가정에서는 가장 어리석은 아들을 주식 시장으로 보냈다. 분명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 공매도는 머리가 좋아야 이해가 된다. 머리가 나쁜 사람은 가지고 있지도 않은 것을 어떻게 팔수 있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갈 것이다.
■ 주식 시장에서는 더 잘 보기 위해 두눈을 감아야 할 때가 자주 있다.
■ 프랑스의 위대한 작곡가 자크 이베르는 “예술작품이란 10퍼센트의 영감과 90퍼센트의 땀으로 이루어지는 것” 이라고 말한바 있다. 주식의 경우, 땀이란 경험을 말한다.
■ 경제 전문가들이란 두 눈을 가리고 싸우는 검투사들과 같다.
■ 돈이라는 존재는 아무리 멍청한 사람의 주머니 안에 들어있다 해도가치를 발휘하고 인정받기를 원한다.
■ 옵션을 자주하다 보면 조금씩 피를 흘리고 마침내는 쓰러지게 된다.
■ 주식에서는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고, 이해하기만 하면 된다. 또 모든 것을 다 이해했다고 해도 반드시 동참할 필요는 없다.
■ 아무리 열성적인 투자자라 해도 때로는 휴식을 취하며 얼마간 관망하는 것이 좋다.
■ 나는 주식거래 시간에 객장에 가는 것이 좋을지 낚시하러 가는 것이 좋을지 생각한다. 객장에서는 정보를 얻은 후 정보와 반대
되는 행동을 할 수 있고, 낚시하러 가면 무엇을 할지 혹은 말아야 할지 신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 고객의 돈으로 투자를 했다가 낭패를 보는 머니 매니저는 사기꾼이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행운을 잡는 머니 매니저는 천재가 된다.
■ 주식 투자자는 젊은 시절에 지출한 것을 노년에 벌어들인다고 할 수 있다.
■ 투자자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반만 옳은 정보이다. 반만 옳은 정보는 백 퍼센트 틀린 정보보다 더 위험하다.
■ 현명한 여자라면 공매도를 하는 투자자를 한 명쯤 비상으로 준비해 둔다. 그러면 그녀는 평생 안락한 생활을 보장받게 된다.
■ 신처럼 무(無)에서 뭔가를 창조할 수 있다고 믿는 인간들을 벌주기 위해 악마가 고안해 낸 것이 바로 주식 시장이다.
■ 워싱턴에서 밤낮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공장은 돈 공장, 즉 미국 조폐국이다.
■ 증시는 내년에 일어날 사건뿐만 아니라 그 다음해에 일어나리라고 대중이 예상하는 것까지 미리 고려한다.
■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에도 증시는 안정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반대 로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증시의 기술적 상황이 약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 경영학자나 경제학자 등 전문가는 주식을 멀리 해야 한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려는 사람에게 주식은 위험한 함정과도 같기 때문이다. 그들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단테의 말을 인용하는 것뿐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자들이여, 모든 희망을 버려라!”
■ 전철과 주식은 뒤쫓아가려고 애쓸 대상이 못 된다.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라. 그러면 곧 다음 기회가 분명히 온다.
■ 오래 전부터 백만장자였던 사람의 눈에는 자수성가한 사람이 모두졸부 로 보인다. 그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재산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신흥부자의 성공 뒤에는 뭔가 미심쩍고 더러운 일이 숨겨져 있다고 추측한다.
■ 주식을 할 때 힘든 일 두 가지는 손실을 감수하는 것과 얼마 안 되는 이익으로 만족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힘든 일은 독자적인 생각을 갖는 것과 다수의 사람이 하는 행동과 반대로 하는 것이다.
■ 큰 사업은 다른 사람의 돈으로 이루어진다.
■ 평상시에 철저한 낙천가이던 사람이 비관론자가 되는 날은 증시가 전환점을 이룰 확률이 대단히 높다. 물론 그와 반대로, 확고한 비관론자이던 사람이 낙천가로 바뀌는 경우에는 되도록 빨리 주식에서 발을 빼야 한다.
■ 주식에서 전문가의 조언으로 돈을 벌었다면, 성공한 것이다. 조언 없이 혼자 생각으로 돈을 벌였다면, 대단한 성공을 거둔 것이다. 전문가의 조언과는 정반대로 행동하여 돈을 벌었다면,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이다.
■ 투자자의 신경이 가장 날카로워지는 경우는 가진 주식이 하나도 없는데 주가가 오르기 시작할 때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1906년 ~ 1999년)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유대인의 후손으로 태어났다. 철학과 미술사를 전공하고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주식투자를 배워보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1924년 프랑스 파리에 유학해 주식투자를 배웠으며 주식중개인으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1차, 2차 세계대전을 포함해 석유 파동, 미국의 IT 버블까지 주식투자자로서 겪을 수 있는 모든 걸 극복하고 크게 성공했다. 말년에는 책과 강의 같은 교육활동에 전념했다. 전 세계 10개 도시에 집을 가지고 헝가리어,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의 4개 국어에 능통해 유럽 전역에서 활동했다. 유럽에서는 워런 버핏만큼 유명했고 두 세대에 걸쳐 독일 증권시장의 우상으로 군림했다. 그는 투자에 관련해 여러 가지 조언을 남겼는데 그중에서 “개(주식가치)를 데리고 산책하러 나갈 때, 개가 주인(기업가치)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 수는 있어도 주인을 떠날 수는 없다”는 ‘코스톨라니의 개’가 유명하다.
코스톨라니 달걀은 투자할 때 기준금리에 맞춰 상승국면과 하락국면을 나눠서 거래량과 주식소유자 수를 참고해 국면별로 주식을 사고파는 시점을 설명한 그림이다.
화살표 방향으로 시간이 흘러가고 좌측국면이 상승기, 우측국면이 하락기를 의미한다. Y점 부근에서 주식을 매수해 A1, A2, A3 국면을 거쳐 X점 부근에서 매도하면 이상적일 것이다. 주로 시중의 금리와 유동성, 그리고 군중의 심리에 의해 이런 국면들이 만들어진다고 했다.
코스톨라니 달걀은 그 후 여러 사람에 의해 재해석되고 기준금리와 관련된 투자의 지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모델을 예시로 들면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와 자산 가격의 관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다.
코스톨라니 달걀에서 세로축은 기준금리를 이야기하고 화살표는 시간(국면)의 흐름을 나타낸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방향성을 가지고 올리고 내린다. 이는 장시간에 걸쳐 통화량의 흐름을 만들어 낸다. 화살표가 그것을 표시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정점일 때 경기는 과열돼 있고 과거 수년간 안정적인 성장을 이룬 후다. 버블의 징조도 일부 보이게 된다. 채권가격은 미래의 경기상황과 금리를 반영하는데, 먼 미래가 가까운 미래보다 경기상황이 좋지 않아질 거라 예상되면 장기채권 금리가 단기채권의 금리보다 낮아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를 ‘장단기 금리 역전’이라고 부르고 경기침체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그 후로 중앙은행은 앞으로 경기가 침체할 거라 예상되기 때문에 금리를 적극적으로 올리지 못하고 유지하게 된다. 그래서 금리 정점 A 국면이 형성된다.
보통은 경제의 취약한 고리에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버블이 터지게 된다. 2001년 미국 나스닥 버블의 붕괴,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버블이 붕괴되는 순간부터 ‘금융위기’ 국면에 들어간다. 이때 중앙은행은 금융 시스템의 붕괴를 막기 위해 금리를 급격하게 내리게 되는데 B와 C 국면에 해당된다. 마침내 금리는 저점에 도달하게 된다(D 국면).
금리가 저점에 도달하면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증가시켜 최대한 유동성을 증가시킨 후라서 경기는 조금씩 살아나게 되고 금융 위기를 극복하게 된다. 실물경제가 조금씩 살아나면 그동안 풀었던 유동성과 맞물려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중앙은행은 이를 통제하기 위해 조금씩 금리를 인상한다(E 국면). 경제성장률이 건실해지고 경기는 호황이다(F 국면). 수년간 안정적인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주식시장의 호황이 여기에 해당한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은 중앙은행의 금리정책에 맞춰 경제의 호황기와 불황기에 어떤 자산이 유망한지 참고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Fed가 전 세계 중앙은행이고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므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도 미국 시장에서 좀 더 잘 작동한다.
연방준비은행 Fed는 FOMC를 통해 공개시장조작을 하면서 기축통화달러의 기준금리와 통화량의 흐름을 조절한다. 기준금리의 향방과 자산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2차원적인 이해가 필요한데, 이를 잘 설명할 수 있는 모형이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이다.
코스톨라니 달걀은 여러 가지로 재해석돼 왔다. 필자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통해 동적 자산배분(전술적 자산배분, 일정주기로 자산군의 비중을 조절하는 자산배분) 자산군들의 비중 조절에 활용하고 있다. 오늘은 필자가 활용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따라서 자산배분 투자 시 어떤 점을 참고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 2007년 미국 발 금융위기부터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2021년 6월 현재까지 경제상황을 간단히 살펴보려 한다.
코스톨라니 달걀의 세로축은 기준금리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시계방향으로 일어난다. 달걀 모형의 꼭대기는 금리고점인 A지점, 달걀의 바닥은 금리저점인 D지점이다. 가로로 평행한 두 줄을 그려서 위아래 세 등분으로 나누고, 가운데 선을 그어 좌우구간을 만든다. 이렇게 총 6개의 구간이 형성된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상단의 ‘버블’ 영역은(F→B) 경제가 과열돼 자산의 가격이 버블 초기 상태가 된 것을 의미하고, 주황색으로 표시된 ‘버블의 최고점’ 영역은(B→C) 경기과열이 지속돼 버블이 최고점에 이른 시기를 말한다. 붉은색 ‘경제위기’ 영역(C→D)은 경제위기가 일어나고 중앙은행이 긴급 인하로 금리저점으로 향하는 시기를 말하며, 푸른색 ‘경기회복’ 영역(D→E)은 금리저점에서 유동성의 힘으로 금융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서서히 안정을 찾는 시기다. 초록색 ‘호황’ 영역(E→ F구간)은 경제 성장률이 정상화되고 물가가 상향 안정돼 경제가 건실하게 성장하는 시기다.
이제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S&P500 주가지수와 미국의 기준금리를 코스톨라니 달걀의 국면과 대입해 살펴보겠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부터 2021년 6월 현재까지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금리저점과 경기회복, D→E>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S&P500 지수는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큰 폭으로 하락한 후 저점을 형성했다. 이때 Fed는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를 시작했다. 그 후 S&P500 지수는 계속 상승하다가 첫 번째 테이퍼링(tapering,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것)이 언급된 2013년과 첫 번째 금리 인상을 한 해인 2015년에 건전한 조정을 받았다. 2015년부터는 금융위기의 상흔에서 미국의 실물경제가 회복되고 실업률도 하향 안정화됐다.
<호황, E→F> 그 후 S&P500 지수는 기준금리 인상 초입인 2016년도부터 기준금리 고점인 2018년까지 지속적인 상승을 이뤄냈다. 2009년 저점에서 2015년 고점까지의 상승률도 인상 깊었지만, 본격적인 금리인상이 시작된 2016년부터 2018년의 주가 상승세가 훨씬 가파르고 높았다. 이처럼 경제가 건실하게 성장하고 안정적인 물가상승이 이어지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주가지수는 오히려 더 큰 폭으로 상승함을 알 수 있다.
<버블, F→A> 2019년 상반기에 미국 기준금리는 2.5%로 고점을 형성한다. 미중 무역전쟁과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 등이 일어나며 시장은 경기과열과 버블 우려가 있었다. 2018년 말~2019년 초 S&P 500 지수는 30% 정도 하락했다. 본격적인 위기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주가는 다시 반등했지만 Fed는 기준금리 인상을 멈추고 유지했다.
<버블, A→B> 트럼프 행정부는 미중 패권전쟁을 확대하며 Fed에 공개적으로 금리인하를 요구했다.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Fed는 ‘예방적 금리인하’라는 명목으로 기준금리를 소폭 낮췄다. 그러자 자산시장은 큰 조정 없이 고점을 높여갔고 마침내 2020년 1월 미국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다.
<버블의 최고점, B→C> 세계 경제는 이미 버블 후반을 지나고 있었고 결국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시발점이 돼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2020년 3월초 Fed는 긴급성명을 발표해 기준금리를 한번에 0.5% 인하(평상시 2배)하는 Big Cut을 단행했다.
<경제위기, C→D> 2주가 지난 3월 중순에 Fed는 기준금리를 다시 긴급히 1% 내려 제로금리가 된다. 동시에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시했다. 미국 회사채 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한 선택이었다. 전 세계 주가지수는 폭락했고, 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경기회복, D→E> 2020년 8월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화되기 시작했고, 자산시장은 폭락 전 가격을 회복하고 유동성에 의한 새로운 강세장에 들어섰다. 2021년 6월 현재 Fed의 첫 번째 테이퍼링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GDP 성장률과 실업률이 개선되면 2023년경부터 기준금리를 올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미국 기준금리 그래프를 보면서 코스톨라니 달걀 국면과 비교해보겠다. 2008년 미국은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를 겪으며 기준금리를 제로금리로 고정하고 양적완화를 실시했다(경제위기, C→D).
2013년에는 양적완화를 거둬들이는 테이퍼링을 시작했고, 2015년부터 기준금리를 한차례 올려서 0.5%를 1년 이상 유지했다(경기회복, D→E). 2016년 말부터는 기준금리를 0.25%씩 올리기 시작했고, 2017년부터는 기준금리를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해 2017년 말 1.5%, 2018년 말에는 2.5%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호황, E→F).
2019년 초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못하고 고점을 유지했다(금리고점, A). 그리고 장단기 금리역전,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악화된 경제지표와 투자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Fed는 예방적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버블의 최고점, B→C).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위기로 연준은 기준금리를 긴급 인하했다(경제위기, C→D). 그리고 같은 달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했다(금리저점, D).
이렇게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으로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클의 위치와 방향성을 검토해 투자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금리 고점 부근에서는 현금과 채권 등의 자산을 늘리고 금리 저점 부근에서는 위험자산 주식을 늘리는 식이다. 이어서 자산배분 투자를 할 때 코스톨라니 달걀모형을 참고해 자산 군의 비중을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조정하면 좋을지 알아보겠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을 통해서 Fed 기준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참고하고 어떻게 실전 투자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 일정 주기나 가치평가 기준으로 자산군의 비중을 조정하는 자산배분 투자를 동적 자산배분(전술적 자산배분)이라고 한다. 2017년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장부터 시작해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서 2021년 7월 현재까지…. 과거 투자를 복기하고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간략히 다뤄보겠다.
코스톨라니 달걀의 세로축은 기준금리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시계 방향 순서로 일어난다. 달걀 모형의 꼭대기는 기준금리 고점인 A 지점, 달걀 모형의 바닥은 기준금리 저점인 D 지점이다.
<호황, E→F> 2016년 초에서 2017년 말까지 미국 주식시장은 2년 동안 S&P500 지수가 50% 상승하는 강세장을 맞았다. 기준금리는 0.5%에서 1.5%까지 올라갔다. 당시 미국경제는 실업률과 물가성장률이 안정적이었고 Fed는 양호한 경제지표를 따라서 기준금리를 순차적으로 올렸다. 기업들은 좋은 실적과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고 소비지표도 건전해서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기준금리 인상은 경제가 건전하게 성장한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시장 금리가 올라가면 돈의 가치가 귀해진다. 따라서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뛰어나고 실물경제 호황을 바탕으로 실적이 뒷받침되는 가치주 위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배당주 투자도 유망했다. 국내에서도 가치투자와 배당주 투자로 성공한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미국 주가지수도 S&P500이 나스닥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당시 S&P500 지수투자와 퀀트를 활용한 가치투자로 투자를 했는데 좋은 수익을 거둔 적이 있다.
<버블, F→A→B> 2018년 초까지 Fed는 미국 기준금리를 2.5%까지 인상했다. 미국경제는 아직 건실히 성장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 같은 친기업적 정책으로 인한 효과에 기댄 측면도 있었다. 그래서 2020년쯤에는 경기가 하강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는데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되면서 경기 하방 압력을 키웠다. 2018년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일어났다. 연준도 원래 계획했던 3% 금리까지 올리지 못하고 2018년 하반기서부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기준금리가 더는 오르지 못하고 정체돼 고점을 형성하거나 조금이라도 낮아지면 A→B 구간이 된다.
앞으로 기준금리는 낮아질 전망이다. 그리고 경제 위기도 곧 닥칠 수 있으므로 대비해야 한다. 필자는 2018년 중순부터 경제 위기를 헤징(hedging)하기 위해 미국 장기채 ETF <TLT>와 금의 비중을 늘리고 주식의 비중을 줄였다. 그렇게 2018년 후반에서 2019년 초반에 일어난 주식시장 하락을 맞았다. 주식 비중을 줄이고 <TLT>의 비중을 늘렸는데 하락장 시기에 <TLT>의 가격이 30% 이상 올랐다. 대부분 주식투자자가 포트폴리오에서 30%~40% 손실을 봤을 때 미국 장기채와 금의 비중이 50% 이상이었던 필자의 포트폴리오는 오히려 수익을 냈다.
<버블의 최고점, B→C> 주식시장이 하락장으로 들어서자 Fed는 ‘예방적 금리인하’라며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2019년 8월 1일 0.25% 인하를 시작으로 2020년 1월 30일 1.75%까지 3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때 Fed가 금리를 잠시 인하했다가 경제가 회복되면 다시 올린다는 주장과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의 시작이라는 상반된 전망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TLT>의 비중을 60%에 가깝게 유지하면서 혹시 모를 경제 위기에 대비하고 있었지만, 2020년 1월 미국 3대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당시는 말 그대로 버블의 최고점이었다.
<경제위기, C→D> 2020년 초에는 ‘반도체 빅사이클이 온다’, ‘4차 산업혁명 대비 큰 상승이 온다’는 등 장밋빛 경제 전망이 다수였다. 위기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가왔다. 중국발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 2월 내내 조정을 겪었던 미국 증시는 2월 말부터 본격적인 하락에 들어선다. 3월 4일 Fed는 기준금리를 1.25%로 0.5% 내리는 ‘Big Cut’을 실시한다(기준금리를 0.5~1% 내외로 한꺼번에 크게 내리는 것을 ‘Big Cut’이라고 부른다).
Fed가 경제 위기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은 고점 대비 40% 가까이 급락했다. 특히 국내주식의 경우 2010년 코스피 지수인 1,400포인트까지 하락하며 10년간의 상승을 물리고 제자리로 돌아와 투자자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2주 후 1%를 더 내려 기준금리는 제로금리가 된다. 주식 30%, 미국 장기채 50%와 금 10%, 현금 10%를 가지고 있었던 필자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3월의 역사적 하락장을 고점 대비 평균 -5%의 손실로 막았다. 한 달 후 주식시장 반등이 일어나자 4월에는 1년 수익률 기준으로 수익 구간에 들어서게 된다.
<금리저점, D> Fed가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 완화를 시행하였으므로 코스톨라니 달걀의 금리 저점이 됐다. 이때부터는 미국 장기채와 현금의 비중을 줄이고 위험자산인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한다. 2020년 3월 급격하게 하락한 후에 4월부터 7월까지 하락 폭을 회복했지만, 아직 실물경제는 불안했다. 8월 나스닥 지수가 드디어 1월의 전고점을 돌파하게 된다. 이때부터 금융 시스템과 자산시장은 안정화됐고 본격적인 경제 회복기에 들어선다. 위험자산 주식의 비중을 45%까지 늘렸고 그만큼 채권의 비중을 낮춰서 대응했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2020년 8월에는 연간 기준 20%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한다.
<경기회복, D→E> 2020년 8월부터 시장은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연준의 통화정책은 유동성이 최고로 풀어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위험자산의 유동성 장세가 일어났다. 경기회복기 초반에는 성장주가 가치주보다 성적이 좋았고, 원자재 가격의 반등이 시작됐다. 비트코인으로 옮겨간 대체 자산의 수요 때문에 금은 조정을 받았지만, 비트코인은 8월부터 수개월 동안 5배나 상승했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의 위험자산도 65%까지 늘었고 채권은 20%로 줄었다. 시장의 악재가 Fed의 양적완화 테이퍼링에 초점이 맞춰졌다. 2021년 6월 30일 현재 위험자산 주식시장은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고 시장은 유동성 축소를 대비하고 있다. 테이퍼링이 시작되고 금리가 인상을 시작하는 경기회복 후반기와 호황기에는 가치주의 성적이 성장주보다 우세하므로 가치주의 비중을 늘려야 하는 시기다.
<호황, E→F> 시장에 첫 번째 금리 인상이 일어날 2022년 말에서 2023년 초부터 유동성 축소에 따른 작은 조정 기간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경제는 본격적인 회복에 들어서고 자산시장 역시 본격적인 랠리를 시작할 것이다. 과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일어난 미국 주가지수의 강한 상승장이 또 다시 일어날 전망이다.
여기까지 코스톨라니 달걀을 기준으로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의 경제 흐름을 살펴봤다. 시장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지만, 시야를 넓히면 오히려 큰 방향성을 찾아낼 수 있기도 하다. 자본시장의 사이클을 만들어내는 중앙은행 Fed의 통화정책의 흐름을 잘 파악하면 중장기적 과점에서의 투자자의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된다.
현재 시점에서는 시장에 조정이 찾아올 때마다 위험자산을 늘리고 다음 금리 인상기의 ‘호황’ 국면을 대비해야 하고 성장주와 가치주의 비중에 균형을 맞춰서 투자해야 한다. 코스톨라니 달걀은 동적 자산배분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서 3편에 걸쳐 연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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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다. 헝가리에서 철학과 미술사를 공부했지만 그의 아버지가 그를 파리로 보냈다. 파리에서 그는 주식중개인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실패하지 않는 전문가라고 불리기도 한다. 주식투자를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은 사람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그는 노력으로 부자가 되는 3가지 방법이 존재한다고 한다. 첫째는 부자인 배우자를 만나는 것, 둘째는 유망한 사업아이템으로 사업, 셋째는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로또나 부자인 부모에게 상속받아서 부자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방법은 노력과는 무관하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항상 오르기 때문에 다른 두 가지 방법에 비해 부자가 되기 쉬우니 부자가 되려면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들이 4명있다면 첫째는 음악가를, 둘째는 화가를, 셋째는 소설가나 언론인을 시키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넷째는 형들을 먹여살리기 위해서 꼭 주식투자자를 시킬것이라 했다.
순수하게 주식과 채권 등의 투자만 했기에 여유시간동안 13권의 투자이론서를 저술하였고 수년간 경제월간지에서 약 400건의 칼럼을 쓰기도 했다.
자신의 부모님이 아들의 증권교육에 힘썼던 것처럼 코스톨라니는 사람들에게 자식에게 증권교육을 하라고 권하고 다녔다.
오랜 격언중에서 ‘배고픈 친구가 있다면 그에게 생선 한마리를 줘라. 하지만 그 친구를 진정으로 아낀다면 그에게 생선 잡는 법을 가르쳐줘라.’를 인용하며 투자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살았다.
2. 투자사례
2차대전에서 패전국이 된 독일의 국채를 매수해서 140배의 시세차익을 얻음.
옛 러시아제국 국채를 매수해서 6000배의 시세차익을 얻음.
3. 투자관
또한 자신의 상상이 미래에 실제와 맞냐 틀리냐 여부보다는, 투자자가 과거 및 현재부터 미래까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는 태도”들을 자신이 투자를 그만두는 그 순간까지 멈추지 않는 것 자체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자 결정 자체에서 가장 중요한게 상상력이라면, 투자생활을 지속하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건 인내력이라고 말했다. 부화뇌동하는 사람은 장기적으로 볼때 무조건 망한다고 봤다. 인내력에도 생각이 작용한다고 봤는데, 합리적 상상과 생각을 멈추지 않는 태도가 인내력을 강화하는데도 영향이 크다고 했다. 또한 일시적으로 인내하지 않고 수익을 냈을 경우는 운에 의한 것으로, 자신의 실력이 아니며 그것이 자기 실력이라고 생각하면 그 다음 투자부터 망한다고 한다. 인내의 고통 없는 수익은 수익이 아니라고 한다.
그의 이론 중 달걀이론이 유명하다. 복잡한 이론이지만 요약하자면 사람들이 주식에 관심없을 때 주식을 매수하고 사람들이 주식에 관심을 가질 때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살 사람이 다 사고 팔 사람이 다 팔면 주식시장은 폭락이 시작된다. 더 비싸게 사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봐도 주식에 대해 무지해보이는 사람인데 그 사람이 주식으로 대박을 냈다면 그 때가 호황의 끝일 경우가 많다. 호황의 끝인 것을 감지했다면 주식을 매도해 현금을 확보하거나 채권을 매수한다. 쇼크가 발생한 이후에 미국 Fed에서 유동성을 증대하겠다는 발표가 나오면 주식을 매수한다.
대중과 반대로 가야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다르지 않을까?’라며 자신의 생각을 항상 의심했다고 한다. 수많은 시행을 거쳐서 자신의 생각이 옳았음을 여러번 재확인하고나서야 대중과 정반대의 투자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재무와 차트는 주가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재무나 차트가 아니라 심리다. 예를 들어 어두운 극장에서 실제로 불이 나지 않았지만 누군가 ‘불이야’ 라고 소리치면 관객들이 갑자기 빠져나오려고 하다가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기도 한다. 그냥 가만히 있다가 빠져나오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대중의 심리는 그렇지가 못하다.
가능하다면 국제적 우량주를 매수한 후에 수면제를 마시고 몇년간 푹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소문으로만 존재하다가 결국 명확하게 밝혀진 악재는 더 이상 주가에 악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한다.
페따 꼼쁠리(Fait acoompli : 기정사실화)라는 개념을 전파하기도 했다. 이미 발생한 사건은 주가와는 무관하다는 개념이다. 즉 주가는 미래를 반영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대형사건이라도 일단 터지면 그것은 과거일뿐 증시는 미래를 향해 달려간다.
삶과 주식투자를 즐겨라고 했다. 빚내서 주식투자를 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빚내면 주식투자를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탐욕을 줄이고 주식투자를 지적 도전행위로 여기라고 했다.
단기 차익매매자는 노름꾼이다. 70년간 주식 투자를 해왔지만 단기적으로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차트매매로 부자가 된 사람을 한명도 본 적이 없다.
시장의 움직임을 완벽히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충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너무 자세히 시장의 움직임을 알려고 하면 본인의 심리를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내가 부족한 사람은 주식시장에서 벗어나야 한다. 인내는 주식투자의 실수를 줄이는 요소이다. 주식투자는 머리로 보상받는게 아니라 인내로 보상받는다. 투자지식이 자신보다도 높았던 친구가 결국 파산을 했다. 약간이라도 내리면 팔아버리는 바보같은 행위를 반복했고 신용으로 매수를 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실패에 대한 진지한 분석만이 성공투자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자본주의의 기초는 기업이며 주식시장은 윤활유이다.
공매도를 하지 마라. 주가는 위로 베팅하면 운이 좋으면 100%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아래로 베팅하면 최대 10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뉴스의 행간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누구나 아는 건 정보가 아니다. 뉴스에 여론이 어느정도 반응하는지 참조해야 한다.
정보라고 떠도는 것은 대부분 무의미하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정보매매로 손해를 본 경우가 더 많았다. 정보를 제일 많이 갖고 있는 기업가들조차 자기 회사의 주가움직임을 맞추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기업가가 가진 정보도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는데 도대체 어떠한 정보가 수익과 연관될 수 있겠는가?
주식투자에 정치감정을 대입할 필요는 없다. 독일 국채가 헐값에 나와서 부자가 될 절호의 기회가 있었는데 많은 유럽인들이 반독일 감정으로 독일국채를 사지 않아서 부자가 될 기회를 놓쳤다.
증권시장의 모든 역사를 연구해야 한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 코스톨라니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과거도 모르면서 미래를 예측하려고 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디폴트나 금융위기같은 것은 역사적으로 아무것도 아닌 것에 불과했다. 특이한 것은 자산이 헐값에 거래되어 주인이 바뀐다는 것 뿐이다.
주식투자의 마스터가 되고 싶다면 수업료를 지불해야 한다. 투자는 나쁜카드로 적게 잃고 좋은 카드로 많이 따야 하는 포커판과 같다.
분명히 악재라고 생각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증시가 하락하지 않으면 그때가 바닥일 확률이 높다. 팔 사람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거래량과 M(고점이 낮아지는), W(저점이 올라가는)이론정도만 알고 있어도 충분하다. 차트에 너무 집착하면 노름꾼으로 전락한다.
주식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라고 했다.
2×2=4 이지만 주식시장에서는 2×2=5-1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훨씬 흔하다. 즉, 결과는 항상 자기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나타나고 나중에 “마이너스 1″을 기다릴 수 있는 인내를 가진 사람만이 승자가 된다.
대박은 성장산업과 턴어라운드기업에서 나온다.
코스톨라니는 경제와 주가를 산책나온 주인과 개에 비유했다. 주인이 개를 데리고 산책할 때 개는 주인과 나란히 가지 않고 주인을 앞지르거나 뒤쳐지거나 옆으로 가기도 하지만 결국 주인에게 돌아온다. 이 때 주인이 경제를 뜻하며 개가 주가를 뜻한다. 즉 단기적으로 다른 움직임을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가와 경제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는 주식시장에 바보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시장이 운영된다고 보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주식시장은 인간의 본능상 평범한 사람들이 바보가 되어 손실을 보고, 비범한 사람들이 수익을 독식하여 극소수의 성공자가 되는 형태로 설계된 시장이라고 해석했던 것이다. 즉 일반적인 기준의 바보가 몰려든다기보다, 어디서나 대다수일수밖에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주식시장에서는 결과적으로 바보처럼 된다는 것이다.
4. 투자자를 위한 몇가지 사항[편집]
코스톨라니의 대표적 서적 중 하나인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에 적혀있는 투자자를 위한 10가지 권고사항과 금기사항들이다. 추후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항목이 개설된다면, 그쪽 항목으로 이 문단을 옮겨주길 바란다.
10가지 권고사항
1. 매입 시기라고 생각되면 어느 업종의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2.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충분한 돈을 가지고 행동하라.
3. 모든 일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리고 반드시 인내하라.
4. 확신이 있으면, 강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5.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라.
6.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면 즉시 팔아라.
7. 때때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역시 샀을 것인지 검토하라.
8. 대단한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을 경우에만 사라.
9.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역시 염두에 두라.
10. 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10가지 금기사항
1. 추천 종목을 따르지 말며, 비밀스런 소문에 귀 기울이지 마라.
2. 파는 사람이 왜 파는지, 혹은 사는 사람이 왜 사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3. 손실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지 마라.
4. 지난 시세에 연연하지 마라.
5. 주식을 사 놓은 뒤 언젠가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 속에 그 주식을 잊고 지내지 마라.
6. 시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7. 어디서 수익 혹은 손실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계산하지 마라.
8.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해서 팔지 마라.
9. 정치적 성향, 즉 지지나 반대에 의해 심리적 영향을 받지 마라.
10. 이익을 보았다고 해서 교만해지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