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은 뉴욕에서 유럽으로 가는 대형 크루즈 선박으로 예상치 못한 거대한 해일이 발생하면서 배가 전복된다. 배가 뒤집히면서 많은 승객들이 목숨을 잃고, 남은 생존자들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선장은 구조를 요청하지만, 배가 완전히 전복되면서 상황은 더욱 절망적이다.
영화의 주요 인물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승객들과 승무원들이다.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을 위해 노력하며, 서로 협력하기도 하고 때로는 대립하기도 한다. 주요 인물들을 살펴보면:
- 루디 (진 해크먼): 배의 하수구 시스템 담당자였던 남자다. 그는 침착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생존자들을 이끌어 탈출할 방법을 찾는다. 루디는 과거의 상처를 지닌 인물로,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메간 (쉘리 윈터스): 중년의 여성 승객으로, 생존을 위해 강한 의지를 보인다. 그녀는 상황 속에서 여러 번 위기를 겪지만, 결국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영화 후반부에서 그녀는 뜻밖의 결정을 내리며 이야기를 이끈다.
- 마이클 (카르로스)와 노라 (루비): 젊은 커플로, 서로 의지하며 배가 전복된 후에도 생존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마이클은 적극적이고 용감한 성격의 인물이며, 노라는 온화하고 배려심이 깊은 인물이다.
- 크리스토퍼 (레슬리 닐슨): 의사로, 루디와 함께 탈출을 시도하며 생존자들을 돕는다. 그는 의료적 지식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탈출에 기여한다.
배가 전복된 후, 생존자들은 배 안에서 탈출하기 위해 여러 번 시도한다. 루디는 하수구 시스템을 통해 탈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따르려는 사람들을 모은다. 이들은 배의 최상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장애물과 위기를 겪는다. 탈출을 시도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생존자들은 점점 줄어든다. 특히, 마이클과 노라는 서로를 의지하며 고난을 넘고, 루디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생존자들이 배의 최상층에 도달하고, 구조대가 나타나는 순간이다. 루디와 몇몇 생존자들이 구조대를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그동안 겪었던 고난과 희생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깊은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구조된 생존자들은 살아남은 사람들로, 이들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서로를 도우며 살아남기 위한 투쟁을 해왔다. 영화는 이들이 구조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감독: Ronald Neame
주연: Reverend Scott (Gene Hackman)
각본: Paul Gallico
음악: John Williams, Maureen Mcgovern “The morning after”
예산/흥행: 5M/125M
《포세이돈 어드벤처》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재난 영화로, 큰 스케일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특징이다. 재난 상황 속에서 각기 다른 성격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협력하며 생존을 위해 싸우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캐릭터 간의 갈등과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생존 본능을 다룬다.
이 영화는 대형 재난 영화의 전형적인 예로, 당시 특수 효과와 세트 디자인에서 혁신적인 요소들이 많았다. 개봉 당시 큰 흥행을 기록했고, 이후 여러 리메이크와 후속작들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