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마틴스콜세지 감독(1942~).
어렸을 때 제가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었는데, 영화 공부할 때..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That quote was from our great Martin Scorsese. – 봉준호, 제92회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소감 중.
“영화의 관점이 명확하고 개인적일수록 그 영화의 예술성이 높아진다. 영화의 주관이 뚜렷할수록 더 오래 살아 남는다. 나는 내가 관객인 것처럼 영화를 만드는 것이 내가 작업하기에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았다.”
택시드라이버(1976),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좋은 친구들, 케이프피어, 카지노, 쿤둔, 갱스오브뉴욕, 에비에이터, 셔터아일랜드, 휴고, 더울프오브 월스트리트, 사일런스, 아이리시맨(2019)
미국 사회와 갱스터 사회의 어두운 면을 그려내는 데 초점을 맞춘 작가주의적 감독. 실제 인물들을 모티브로 한 등장 인물들의 흥망성쇠 서사를 자주 다룬다.
레오나트도 디카프리오=빌리 코스티건
맷 데이먼=콜린 설리반
잭 니콜슨=프랭크 코스텔로
베라 파미가=매돌린 매든
영화는 미국 역사상 알카포네와 더불어 최악의 마피아 보스인 Whitey Bulger(1929~2018)을 모티브. 실제 그는 이탈리아 이민 출신으로 보스톤 갱 두목이자 FBI 끄나풀이었다.
갱.이민가정.이혼가정. 영화끝나고도 집에 돌아가서 계속 찜찜하고 머리를 뜨지 못하게 만드는 영화.
영화 보는 동안 머리에 맴돌던 질문들
1. 왜 갱스터느와르는 감정 몰입이 잘 될까?
– 죽이고 죽는 상황에 사람의 본성이 나오는. 사람을 잔인하고 쉽게 죽이나 실화거나 실제 그럴것 같다는. 또, 경찰과 머리와 액션으로 쫗고 쫗기는.
2. 빌리와 맷데이먼의 스파이로서 근원적 동기?
– 빌리의 가족력에서 생긴 정의에 대한 갈망. 몸의 죽음(디파티드) 보다 이름(명예)이 중요. 맷은 어려서부터의 성공을 위해 뭐든지 하는 기회주의자.
3. 매돌린이 맷과 빌리 각각에 감정이 빠지는 포인트는?
– 맷의 지적 유머와 엘리트 분위기. 빌리의 깊숙한 감정 솔직한 표현
4. 왜 해피엔딩이지 않았을까?
– 권선징악 정의보다는 현실에 충실. 감독이 노린, 관객들에게 영화가 깊이 남게 만드는 엔딩
맷데이먼-지적이고 선한 얼굴로 어려서부터 악마를 깊이 간직한 성공주의자
디카프리오-본능과 감정에 충실. 명예, 정체성을 찾기 위해 의를 추구
잭니콜슨-악마
베라-지적이나 감성에 끌리는 순수.
영화 *디파티드(The Departed, 2006)*는 경찰과 조직폭력배 사이에서 서로를 속이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이자 심리적 탐구 작품이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홍콩 영화 *무간도(無間道, Infernal Affairs)*를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배신, 정체성, 운명, 도덕성을 주요 주제로 삼는다.
1. 빌리 코스티건 vs. 콜린 설리반 – 거울 같은 두 인물
빌리 코스티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콜린 설리반(맷 데이먼)은 서로 정반대의 길을 가지만, 둘 다 자신이 속하지 않은 세계에 침투하여 살아야 한다는 점에서 같은 운명을 공유한다.
빌리 코스티건 | 콜린 설리반 | |
---|---|---|
소속 | 경찰이지만 범죄 조직에 침투한 언더커버 | 범죄 조직원이지만 경찰 내부에서 정보원 역할 |
목표 | 경찰로서 정체성을 유지하며 조직을 무너뜨림 | 범죄 조직을 보호하면서 경찰로서 성공 |
심리적 갈등 | 진짜 범죄자가 되어가는 공포 | 경찰의 신뢰를 유지해야 하는 압박 |
결말 | 진실을 밝히려다 배신당해 죽음 | 모든 걸 숨기고 승리하는 듯했으나 최후에 암살됨 |
✔ 거울 이미지
- 빌리와 콜린은 서로의 왜곡된 반영이며, 각자의 역할이 바뀌었더라면 반대 입장이 될 수도 있었다.
- 영화의 초반과 중반, 그리고 엔딩에서는 거울이나 반사된 이미지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이들이 서로의 운명을 비추는 존재라는 점을 강조한다.
2. 프랭크 코스텔로 – ‘악’의 화신 vs. 현실적 생존자
잭 니콜슨이 연기한 프랭크 코스텔로는 단순한 범죄자가 아니라, 악의 절대적인 존재처럼 묘사된다.
✔ “난 네 아버지가 아니야. 난 널 키웠지.”
- 콜린 설리반을 어릴 때부터 길러낸 코스텔로는 부패한 ‘아버지’ 같은 존재로, 경찰 시스템마저 장악하려 한다.
- 그는 세상은 약육강식이며, 살아남는 자가 이긴다는 논리를 설파하며, 콜린을 이용한다.
✔ 니힐리즘적 태도
- “난 네가 어떻게 죽을진 몰라도, 확실한 건 결국 모두 죽는다는 거야.”
- 코스텔로는 모든 것이 부패하고, 결국 죽음만이 확실한 것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 이 때문에 도덕적 가치가 없으며, 이익을 위해서는 누구든 배신할 수 있는 인물이다.
✔ 운명과 통제
- 그는 모든 것을 통제한다고 믿지만, 결국 FBI 정보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자기 자신도 시스템 속의 일개 도구였다는 점이 드러난다.
- 이는 그가 세상을 조종하려 했지만, 결국 자기 자신도 세상의 일부일 뿐이었다는 아이러니한 결말을 보여준다.
3. 운명과 필연적 몰락
이 영화는 **운명이 정해져 있는가? 아니면 스스로 개척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 콜린과 빌리의 운명은 정해져 있었는가?
- 빌리는 경찰이지만 범죄자처럼 살아야 했고, 콜린은 범죄자지만 경찰처럼 살아야 했다.
- 서로의 자리를 바꿀 수 있었던 가능성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결국 자신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 이는 영화가 운명론적인 시각을 내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배신과 필연적 몰락
- 코스텔로, 빌리, 콜린 모두 자신이 속한 조직을 배신하며, 그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다.
- 배신이 생존 전략이지만, 동시에 배신한 자는 필연적으로 몰락할 수밖에 없다는 아이러니한 구조를 갖는다.
4. 도덕성과 시스템의 부패
영화는 경찰과 범죄 조직을 대립시키지만, 실상은 양측 모두 부패했고 도덕성이 결여된 상태임을 보여준다.
✔ 경찰은 정말 정의로운가?
- 경찰 내부에도 부패한 자들이 있으며, 정직한 사람은 조직에서 버티기 힘들다.
- 경찰 조직 역시 범죄 조직과 다를 바 없이, 내부 권력 투쟁과 정치적 게임이 존재한다.
✔ 콜린이 최후에 죽는 이유 – 부패한 시스템의 자정 작용?
- 콜린은 모든 것을 감추고 경찰로서 승리한 듯 보였으나, 최후의 순간에 암살당한다.
- 그의 죽음은 단순한 복수가 아니라, 그가 경찰과 범죄 조직 사이에서 벌인 모든 위선과 부패가 결국 그를 파멸로 이끌었음을 의미한다.
5. 엔딩의 쥐 – 상징적 의미
마지막 장면에서 콜린이 죽고 난 뒤, 그의 아파트 창가를 쥐 한 마리가 지나간다.
✔ 쥐의 의미
- 쥐(Rat)는 배신자를 의미하며, 이는 영화 전체에서 반복되는 상징이다.
- 콜린은 죽었지만, 이 시스템 속에서는 또 다른 배신자가 생겨날 것임을 암시한다.
- 부패한 세상에서는 배신과 생존이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라는 비극적인 결론을 보여준다.
결론: ‘디파티드’는 단순한 범죄 영화가 아니라, 인간 본성과 부패한 시스템을 탐구하는 작품
✔ 빌리와 콜린은 서로의 왜곡된 거울이며, 결국 운명에 의해 희생당하는 존재들이다.
✔ 프랭크 코스텔로는 부패와 악의 절대적인 상징이며, 모든 것을 통제하려 했지만 결국 자신도 시스템의 일부였음이 드러난다.
✔ 영화는 “정의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경찰과 범죄 조직 모두 부패한 현실을 묘사한다.
✔ 최후의 쥐는 부패한 시스템의 순환성을 상징하며, 결국 모든 것이 반복될 것임을 암시한다.
🎭 결국, 디파티드는 단순한 경찰 vs. 범죄자의 싸움이 아니라, 인간의 도덕성, 배신, 그리고 부패한 시스템 속에서의 생존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영화다.
4o
You said:
왜 수많은 범죄 스릴러, 특히 경찰과 범죄 조직간의 문제를 다루는 영화가 만들어지고 소구될까?
ChatGPT said:
범죄 스릴러, 특히 경찰과 범죄 조직 간의 대립을 다루는 영화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에게 소구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심리적, 철학적, 그리고 사회적 요인이 있다.
1. 선과 악의 경계 탐구 –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
경찰과 범죄 조직의 대립은 기본적으로 선과 악의 싸움처럼 보이지만, 많은 영화들이 오히려 그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 “과연 경찰이 항상 선이고, 범죄자가 항상 악인가?”
- 디파티드, 트레이닝 데이, 히트 같은 영화들은 경찰과 범죄자가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 종종 경찰이 부패하거나, 범죄자가 나름의 윤리를 가지고 행동하는 모습이 강조된다.
- 이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선한가, 악한가? 혹은 상황에 따라 변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 “선과 악을 결정하는 것은 시스템인가, 개인의 선택인가?”
- 범죄 조직의 보스가 더 인간적일 수도 있고, 경찰이 더 무자비할 수도 있다.
- 이런 모호함이 관객을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2. 권력과 시스템의 부패 – 현실의 반영
많은 범죄 영화들은 경찰 조직과 범죄 조직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음을 강조한다.
✔ “부패는 어디에나 있다.”
- 디파티드에서 경찰 내부에 있는 조직원(콜린 설리반)과 조직 내에서 경찰 역할을 하는 인물(빌리 코스티건)이 서로 거울처럼 대비된다.
- 트레이닝 데이에서는 덴젤 워싱턴이 연기한 형사가 법 집행이라는 명목 아래 부패한 범죄자처럼 행동한다.
- 이는 우리가 신뢰하는 시스템이 얼마나 불완전한지, 그리고 권력을 가진 자들이 언제든 부패할 수 있음을 반영한다.
✔ “법과 범죄의 차이는 무엇인가?”
-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는 배트맨에게 법을 지키는 것과 스스로 법이 되는 것의 차이를 고민하게 만든다.
- 경찰과 범죄자가 결국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는 순간, 우리는 법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법이 절대적인 정의인지 의문을 갖게 된다.
3. 인간의 본능적 매력 – 위험과 아드레날린
범죄 스릴러는 위험, 배신, 반전, 액션 등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재미있다.
✔ “범죄자에게 끌리는 심리 – 금지된 것에 대한 매력”
- 우리는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배우지만, 동시에 규칙을 깨는 자들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 대부(The Godfather), 스카페이스(Scarface) 같은 영화에서 범죄자는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권력과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로 묘사된다.
- 이런 캐릭터들은 우리가 현실에서 가질 수 없는 자유, 힘, 그리고 금지된 쾌락을 대리 경험하게 해준다.
✔ “위험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는 긴장감”
- 경찰이 잠입수사를 하면서 신분이 들킬까 조마조마한 순간.
- 범죄자가 경찰에게 쫓기면서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순간.
- 이런 장면들은 관객이 현실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긴장과 스릴을 체험하게 한다.
4. 현대 사회의 불안과 범죄 영화의 역할
범죄 스릴러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불안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 “도시는 위험하다 – 현대인의 불안 반영”
- 많은 범죄 영화들은 대도시(뉴욕, LA, 홍콩 등)를 배경으로 한다.
- 도시에는 범죄 조직, 부패한 경찰, 마약 거래, 뒷골목 세계 등이 존재하며, 이는 현대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 우리는 언제든 범죄에 휘말릴 수 있다는 불안을 가지고 있으며, 영화는 이를 극대화하여 다룬다.
✔ “범죄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조커(Joker, 2019) 같은 영화는 범죄자의 심리적 형성과 사회적 배경을 다룬다.
- 경제적 불평등, 차별, 사회적 소외 등이 범죄를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는 현대 사회의 문제와 맞닿아 있다.
✔ “정의는 존재하는가?”
- 범죄 영화의 많은 결말은 완전한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
- 이는 우리가 현실에서도 정의가 항상 실현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영화는 이 불안을 해소하거나, 혹은 더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5. 범죄 영화가 던지는 철학적 질문
많은 범죄 영화들은 단순한 액션이 아니라, 철학적 질문을 담고 있다.
✔ “운명과 선택”
- 디파티드에서 빌리와 콜린은 다른 길을 갔지만, 사실 출발점이 같았다.
- *콜래트럴(Collateral)*에서는 빈센트(톰 크루즈)와 맥스(제이미 폭스)가 한 순간의 선택으로 완전히 다른 운명을 맞이하는 과정이 나온다.
✔ “폭력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
- 택시 드라이버, 다크 나이트, 퍼니셔 같은 영화는 **정의로운 폭력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 배트맨은 범죄자를 처단하지만, 결국 그는 법 위에 있는 존재가 된다.
- 트래비스(택시 드라이버)는 사회에서 소외된 채 자기만의 정의를 실현하려 한다.
✔ “우리는 누구를 믿을 수 있는가?”
- 경찰은 믿을 수 있는가?
- 정부는 부패하지 않았는가?
- 범죄 조직은 더 정직할 수도 있지 않은가?
- 범죄 영화는 이런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현실에서 가질 법한 의심을 더 깊이 탐구하게 만든다.
결론: 범죄 스릴러가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이유
✔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 선과 악의 경계, 배신과 도덕성의 문제.
✔ 현실 반영: 부패한 시스템, 권력 투쟁, 불안한 사회.
✔ 본능적 흥미 요소: 스릴, 긴장감,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
✔ 사회적 고민: 정의란 무엇인가? 범죄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철학적 탐구: 운명과 선택, 폭력의 정당성, 신뢰의 문제.
🎬 결국, 범죄 스릴러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인간과 사회를 탐구하는 가장 강렬한 장르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