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향해 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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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향해 쏴라

    부치 캐시디(폴 뉴먼)와 선댄스 키드(로버트 레드포드)는 윌드 범죄 조직인 “홀 인 더 월 갱”을 이끄는 도둑들이다. 부치는 유머 감각과 말솜씨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리더이고, 선댄스는 냉철하고 총잡이로서의 재능이 뛰어나다.

   영화는 이들이 기차를 털며 돈을 벌어들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들이 또 한 번 기차를 털자, 예상치 못하게 철도 회사에서 고용한 엘리트 추격대가 이들을 쫓기 시작한다. 추격대는 끝까지 물러서지 않고, 두 사람은 도망치기 위해 사막, 산악지대, 강 등을 헤매지만 좀처럼 따돌리지 못한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유대와 우정이 더욱 강조된다.

 

    결국 미국에서 더 이상 안전할 수 없다고 판단한 부치와 선댄스는, 선댄스의 연인 에타 플레이스(캐서린 로스)와 함께 남아메리카 볼리비아로 도망친다. 볼리비아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꾸지만, 서툰 스페인어와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다. 결국 부치와 선댄스는 볼리비아에서도 은행 강도를 시작하며 다시 범죄자의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점차 이들의 범죄가 주목받게 되고, 현지 경찰과 추격자들로부터 점점 더 위협을 받게 된다.

    끝내 두 사람은 볼리비아 군대의 매복에 걸려 대규모 추격을 받게 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부치와 선댄스는 군대의 포위망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싸울 준비를 한다. 총격이 시작되기 직전, 영화는 정지 화면으로 전환되며 두 사람이 사라지지 않는 전설이 되었음을 암시한다. 

Butch Cassidy: “Boy, I got vision, and the rest of the world wears bifocals.”
Sundance Kid: “You just keep thinkin’, Butch. That’s what you’re good at.”

단순한 범죄 영화가 아니라,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아 두 주인공의 우정을 중심으로 한 “Buddy Film” 장르가 만들어졌고, 유머와 진지함을 담아내며 폴뉴먼과 로버트레드포드가 헐리우드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해 준 영화. 

1969년 아카데미 4개부문 수상(오리지널 각본, 촬영, 음악, 노래상 수상),  3개부문 후보(작품, 주연,  각본)

 

감독: George Roy Hill

주연: Butch Cassidy(Paul Newman), The Sundance Kid(Robert Redford), Etta Place(Katharine Ross)

각본: William Goldman(아케데미 각본상 수상)

음악: Burt Bacharach’.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 (sung by B.J. Thomas, won an Academy Award for Best Original Song)

예산/흥행: 6M/102M